한국이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나는 우루과이 ‘핵심 미드필더’가 강팀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일(한국시간)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에 따르면 페데리코 발베르데(25, 레알 마드리드)는 ‘다이렉트TV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그룹이 어려울수록 좋다”고 말했다.
우루과이(피파랭킹 14위)는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가나(61위)-한국(28위)-포르투갈(9위)과 함께 H조에서 상위 2개 팀에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랭킹에서 높고 객관적인 전력도 한 수 위인 포르투갈과 함께 16강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우루과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다. 언제나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월드컵이다.
우루과이에 한국과 가나는 ‘난적’이다. 언제든 발목 잡힐 수 있다. 한국과 가나는 선수비 후역습, 여기에 세트피스로 우루과이와 더불어 포르투갈을 격파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발베르데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강한 팀을 우린 상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국의 승리를 소망했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인으로서 우리는 도전을 즐기고 있고 또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영웅이 될 무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무대를 즐기고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충분히 우루과이가 호성적을 낼 수 있단 말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1950년에 두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이후 최고 결과는 2010년 준결승 진출이다.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우루과이는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가 카타르에선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
발베르데는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고 꿈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아름다운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2012년부터 우루과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발베르데는 2017년 성인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그해 9월 데뷔전을 치러 A대표팀 통산 44경기 소화, 4골을 기록 중이다.
발베르데는 201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65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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