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셔츠는 빌라 팬이면 다 입어야 합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팬들은 에버튼 로고가 박힌 구단 티셔츠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팬들에게 응원팀의 유니폼이나 셔츠는 팬심을 증명하는 도구다. 이런 유니폼에 나도 모르게 다른 팀의 로고가 박혀 판매되면 어떨까?.
스포츠 바이블은 "최근 빌라의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된 셔츠에는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의 로고가 박힌 채로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빌라 공식 웹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25파운드()의 반팔 유니폼에는 에버튼의 로고가 박힌 것. 이 로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탑과 두 개의 화환, 클럽 창립 날짜 등 에버튼의 특색이 분명히 보인다.
스포츠 바이블은 "SNS에서 한 빌라 팬이 유니폼을 구매하고 나서 이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았다"라면서 "빌라 웹 스토어에서는 이 셔츠에 대해서 '모든 빌라 팬이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구단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옷'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빌라의 유니폼 스폰서는 카스토레, 에버튼은 험멜이다"라면서 "애시당초 다른 유니폼 스폰서라 어떻게 발생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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