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국내 간판 엔터 기업 ‘에스엠’ 투자...주식 99만여 주 취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11.01 09: 59

컴투스 글로벌 IP 발굴의 일환으로 국내 간판 엔터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단행했다. 
컴투스는 1일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에 투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0월 31일 기준 컴투스가 취득한 에스엠의 주식은 99만여 주, 약 4.2%이다.
컴투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백기사’ 등 주주총회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며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1995년 설립된 에스엠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 한류 기업. 지난 2021년 7000억 원의 매출과 13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연예기획사 중 최고 레벨의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가장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한류 열풍을 이끄는 정상급 스타들과 글로벌 IP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열성적인 팬덤 기반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어,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잠재력 또한 대단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 및  시각적인 특수효과(VFX) 분야의 기술력을 갖추고, 영화 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될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신규 사업 분야도 발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에스엠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며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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