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이하 연맹)은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충청북도 청주 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제21회 아시아 스쿼시 선수권대회[단체전](이하 대회)’을 주관·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대회다. 아시아권에서 하계 아시안게임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이며 2018년 청주, 202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됐다. 4년 만에 다시 청주를 찾은 것이다.
한국 포함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12개국이 참가하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국이 전력 분석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남자부에서는 사우라프 고살(인도, 남자 세계 랭킹 18위), 에인-요우 엔지(말레이시아, 22위)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아이파 빈티 아즈만(말레이시아, 24위)과 제록호(홍콩, 35위)가 출전한다.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한국 대표팀은 남녀 동반 메달을 노리고 있다. 류공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양연수, 엄화영, 최유라, 허민경)과 강호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나주영, 이민우, 유재진, 이세현)은 이상적인 신구 조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5번 시드 A조(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남자대표팀은 9번 시드 A조(인도, 카타르, 파키스탄, 쿠웨이트, 대만)로 편성됐다. 31일 여자팀은 말레이시아, 남자팀은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쿼시연맹 유튜브 채널 ‘대한스쿼시연맹TV’를 통해 모든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며, 청주시민과 스쿼시 팬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아스쿼시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스쿼시연맹, 충북스쿼시연맹, 청주시스쿼시연맹이 주관한다. 또 충청북도, 청주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오드리앤영·블랑쉐, 교육다움·종로엠스쿨, 롯데제과가 후원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