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 김민재(26)가 뛰는 나폴리에 이어 라리가 구단인 세비야와 바르셀로나도 '이태원 압사 참사'를 애도했다.
세비야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한글로 "어제 이태원에서 일어난 사고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슬퍼했다. 세비야는 올 여름 방한해 토트넘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바 있어 한국과 인연이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바르셀로나는 한국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희생자들과 그들의 친척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과 김민재가 각각 뛰고 있는 토트넘과 나폴리도 슬픔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AFC 본머스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둔 직후 비극적인 소식에 "우리는 한국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모든 이들의 생각은 해당 사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손흥민 역시 팀 승리를 뒤로 한 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나폴리도 "우리는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고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31일 현재 사망자만 총 154명에 이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