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쵸비’ 정지훈, “4세트 라이즈 플레이, 예상 빗나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10.31 17: 43

 젠지가 4강의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2022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부담감이 큰 4세트 플레이에 대해 “예상이 빗나갔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디알엑스와 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LCK 1시드 자격으로 2022 롤드컵에 참가한 젠지는 아쉬운 4강 성적과 함께 2022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단 인터뷰에 응한 정지훈은 먼저 이번 롤드컵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제카’ 김건우에 대해 “원래 잘하는 선수였는데, 롤드컵 들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대결 소감을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날 폼이 좋지 않았던 정지훈은 벼랑 끝에 몰린 4세트 부담감이 큰듯 크게 움츠러든 플레이를 선보였다. 라이즈를 선택한 정지훈은 블루 버프 카운터 정글 도중 디알엑스가 자신을 노린다고 생각해 궁극기, 점멸을 모두 사용해 퇴각했다. 그러나 주변에는 정지훈을 노리는 선수가 없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정지훈은 “바루스가 벽 너머 보였다. 그 이후 킨드레드까지 발견했다. 바루스가 점멸-궁극기를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해 미리 회피했다. 그런데 바루스가 미드 라인에 있었다. 나의 예상이 틀렸다”고 설명했다.
4강전 패배 요인으로 정지훈은 “우리의 인게임 구상과 픽밴을 경기에서 잘 소화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정지훈은 “이번 롤드컵에서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을 실행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내가 해야하는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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