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스팔레티가 공들인 새 기술-전술 프로젝트 핵심" 伊매체 절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31 17: 03

'푸른 철기둥' 김민재(26, 나폴리)가 루치아노 스팔레티(63) 감독의 위상을 올린 대표적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뉴스 24'는 31일(한국시간)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가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를 이끌고 있으며 스팔레티 감독은 점점 더 새 나폴리 프로젝트의 절대적인 리더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가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의 핵심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 각각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디나모 바투미(조지아)에서 영입됐다. 대부분의 현지 전문가와 팬, 언론들은 둘 모두 변방에서 뛰던 그저 그런 선수로 여겼고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와 로렌조 인시녜(31, 토론토 FC) 대체자로 보기엔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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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는 나폴리 전설인 주세페 브루스콜로티의 별명인 '철기둥'으로 거듭났다. 이젠 쿨리발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유럽 5대 센터백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나폴리 공격의 핵으로 자리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6골 6도움을 기록, 세리에 A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영입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나섰지만 시즌을 준비하던 스팔레티 감독이 둘을 콕 집어 원했다.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운 나폴리는 12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10승 2무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으며 유럽에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가 12경기에서 30골을 넣어 경기 당 평균 2.5골을 넣고 있는 반면 실점은 9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나폴리가 이탈리아 축구에 미친 파괴적인 영향을 부분적으로만 보여준 수치"라면서 "시즌 초반 절대적인 주인공인 김민재와 흐비차가 확실히 눈에 띈다. 이는 스팔레티 감독이 공 들여 설계한 새 기술과 전술 프로젝트의 최고이자 보완적인 두 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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