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SK와 컵대회 우승팀 kt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올시즌을 앞두고 컵대회 정상에 올랐던 kt는 지난 30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에게 68-70으로 분패하며 1승 5패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구단 첫 통합우승을 해낸 SK도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치른 지금 1승 4패로 리그 9위를 차지하고 있다.
SK와 kt는 시즌 개막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다른팀 감독들의 견제를 받으며 우승후보 1,2순위로 예상했던 터라 개막 이후 두 팀의 부진이 더 놀라게 했다.
SK는 최준용의 발바닥 부상과 안영준의 입대로 지난 시즌 보였던 스피드 농구 약화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kt는 인기스타 허훈의 입대를 외국인 선수로 보강하며 빈 공백을 메우려고 했지만 개막 이후 두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두 팀의 부진은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이변이다.
SK는 11월 중순 최준용 복귀를, kt는 컵대회에서 보여줬던 두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후보 2강 SK, kt가 시즌 초반 구겼던 챔피언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