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에 이번 시즌 운명 걸려있다."
어울리지 않는 순위에 있는 리버풀(9위)이다. 다가오는 토트넘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리버풀 핵심 수비수가 말했다.
리버풀은 내달 7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 팀인 리버풀은 올시즌 힘을 못쓰고 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4승 4무 4패, 승점 16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한 경기를 더 치른 토트넘은 8승 2무 3패, 승점 26으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10월 EPL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리버풀의 성적은 2승 1무 3패다. 반드시 잡아야 했던 ‘최하위 팀’ 노팅엄 프레스트(22일, 0-1 패)와 ‘15위’ 리즈 유나이티드(30일, 1-2패)에 연패했다. 다른 하나 패배는 아스날(10일 2-3 패)에 당했다.
순위가 9위까지 떨어져 있는 만큼 다가오는 경기에서 리버풀은 무조건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당장 만나는 팀이 토트넘이다. 쉽지 않은 상대다.
지난 30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4)는 토트넘전 승리가 앞으로 구단 분위기를 다잡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팀으로서 무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 다음 주 ‘빅4’ 팀인 토트넘을 상대로 해결책을 찾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포인트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빠트리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우리는 여전히 득점하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팀을 재정비하고 앞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1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휴식기 전 우리는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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