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3관왕' 박지원 "올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 더 최선 다해 도전할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31 11: 52

박지원(서울시청)이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이준서(한국체대)-홍경환-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5,000m 계주팀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파이널A에서 카자흐스탄, 캐나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남자 1500m, 2000m 혼성 계주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박지원 / 대한빙상경기연맹.

레이스 후 박지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저희 모두가 계획한 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이루어졌다. 덕분에 1등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올시즌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가 금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서현고)가 나란히 2위(1분31초815)와 3위(1분31초84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함께 시상대에 올라섰다.
여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43초07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홍경환과 김태성(단국대)이 2위(1분23초598)와 3위(1분24초56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500m에선 이준서가 40초43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종합성적 금3, 은6, 동5개의 메달을 획득,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한편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처음 출전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노메달에 그쳤다. 혼성 2,000m 계주에서 실격당한 그는 1,000m에서는 준준결선 탈락, 남자 1,500m 준결선은 기권으로 나서지 않았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혼성계주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로 허리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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