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가 힘들었던 지난 시즌에 관해 이야기했다. 2021-2022 시즌 래시포드는 5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결승 골은 전반 38분 터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곧장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골이라는 점 외에도 이 골은 래시포드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넣은 100번째 골이다. 남다른 의미가 있는 득점이다. 또한 이 득점은 래시포드의 시즌 7번째 골이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부상으로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며 32경기 5골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래시포드는 "팀과 훈련장에서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덕분에 더 나은 상황에 있다. 정말 의욕이 넘친다. 정신적인 문제로 힘들 때도 있었다. 내 실력이 아닌 경기 외적인 문제였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차이점은 바로 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여러분의 일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선수들은 매 경기 적절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난 시즌은 너무도 자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지금 일어나는 일이 놀랍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승점 23점(7승 2무 3패)을 만들며 첼시(승점 21점)를 누르고 리그 5위에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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