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열어보니 LCK 1시드 젠지의 체급은 여전히 대단했다. 젠지가 디알엑스를 상대로 1세트 완벽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젠지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디알엑스와 1세트서 승리했다.
디알엑스는 초반 봇 라인의 무난한 성장을 도모하며 초반 신바람을 냈다. 젠지는 이같은 분위기를 빠른 합류 속도, 기민한 운영으로 바꿨다.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운영을 시도한 젠지는 15분 경 드래곤 전투 승리로 골드 우위를 점했다. 다소 발걸음이 무거워진 디알엑스는 4000골드 이상 골드가 뒤처졌다.
25분 경 일방적으로 한타에서 대승한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결정타를 날렸다. 젠지는 이후 운영에도 전혀 빈틈이 없었다. 디알엑스의 마지막 희망인 드래곤 스택도 주지 않았다. 본진에 갇힌 디알엑스는 도저히 진출하기가 힘들었다.
28분 만에 골드 차이는 1만까지 늘어났다. 그로기 상태에 빠진 디알엑스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29분 적진 속에서 킬 포인트를 가볍게 쌓은 젠지는 29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