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25)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승점 23점(7승 2무 3패)을 만들며 리그 5위에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웨스트햄은 13위(승점 14점)에 머물렀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엘랑가가 공격 2선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고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해리 매과이어-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꾸렸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웨스트햄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잔루카 스카마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사이드 벤라마-플린 다운스-자로드 보웬이 공격 2선에 나섰다. 데클란 라이스-토마시 수첵이 포백을 보호했고 애론 크레스웰-커트 주마-크레이그 도슨-틸로 케러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꼈다.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웨스트햄의 패스를 가로챈 래시포드는 왼쪽 측면으로 전진해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첵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곧이어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달롯이 크로스를 올렸고 래시포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파비안스키가 잡아냈다.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에릭센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곧장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래시포드의 맨유 공식전 100번째 득점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맨유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2분 웨스트햄은 스카마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미카엘 안토니오를 투입했다. 후반 16분 맨유는 엘랑가 대신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맨유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8분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나갔다.
후반 37분 웨스트햄도 득점을 노렸다. 안토니오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가 높이 떠 쳐냈다. 곧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주마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구석을 향해 날아갔지만, 데 헤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맨유가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맥토미니가 올린 크로스는 박스 안의 프레드를 향했고 프레드는 헤더를 시도했다. 공을 골대를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막판 라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가 손 끝으로 쳐냈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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