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퇴장' 레알, 지로나에 1-1 무승부...리그 1위 탈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31 02: 13

승리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지만, 우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시즌 라리가' 12라운드 지로나 FC와 맞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만을 추가한 레알은 승점 32점(10승 2무)을 만들며 FC 바르셀로나(31점)를 제치고 리그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로나는 승점 10점(2승 4무 6패)으로 1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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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호드리구-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토니 크로스-에두아르도 카마빙가-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맡았다.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지로나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발렌틴 카스텔라노스가 득점을 노렸고 발레리 페르난데스-알레이스 가르시아-양헬 에레라-얀 코투가 공격 2선에 나섰다. 오리올 로메우가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미겔 구티에레스-다비드 로페스-산티아고 부에노-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차니가가 꼈다.
지로나의 골문을 위협하던 레알이 전반 24분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호드리구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를 때렸다.
지로나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9분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발레리가 박스 안에서 에레라를 향해 패스했고 에레라는 그대로 슈팅을 연결,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1분 래알이 다시 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모드리치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는 박스 안에서 곧장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급해진 레알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6분 카마빙가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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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레알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발베르데가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비니시우스를 향해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는 몸을 날려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레알이 1-0 리드를 잡았다.
레알이 다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7분 아센시오가 박스 안에서 돌아선 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가차니가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3분 마리오 로페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아센시오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을 선언,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가차니가와 일대 일 찬스를 맞은 비니시우스는 가차니가의 공을 뺏어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지만, 가차니가의 공 소유가 인정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레알에 악재가 겹쳤다. 추가시간 1분 지로나의 역습을 막아서던 크로스는 이 경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스코어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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