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선 필요해.. 어떻게 푸느냐 관건" 英 언론의 콘테 압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30 20: 15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손흥민(30, 토트넘)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AFC 본머스와 원정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22분과 후반 4분 키퍼 무어에게 잇따라 실점,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의 추격골과 후반 28분 벤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역전골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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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에버튼전부터 5경기 연속 교체 없이 뛰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 기간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이후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의 리그 골은 A매치 휴식기 직전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도움은 지난 9일 브라이튼전이 마지막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의 활약으로는 아쉽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개선이 필요한 4명의 선수가 있다. 손흥민도 그 중 한 명"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이번 시즌 지금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본머스와 경기에서도 이런 추세는 이어졌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경기 90분 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마크 트래버스 본머스 골키퍼를 특별히 위협하지 못했다. 이런 모습이 익숙해지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토트넘은 오픈 플레이에서 거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맹활약을 펼치면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의 자질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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