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3-2로 이겼다. 지난 27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2승째를 따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을 27-25로 간신히 따돌렸다. 국내 선수들은 다소 부진했으나 레오가 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10득점)와 홍상혁(8득점)이 18득점을 합작했지만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25-19로 누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저력은 강했다. 3세트(25-23)와 4세트(25.22)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는 5세트에서도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을 15-11로 제압하고 승수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의 니콜라는 무려 49득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고 홍상혁도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금융그룹 레오는 3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