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친정팀' 스포르팅 복귀하나..."맨유가 돈 주면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0.30 16: 24

돈 줘서라도 내보낼까.
영국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복귀시킬 마음이 있다"라면서 "단 조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약 해지를 위해 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무시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출전을 거부한 채 무단으로 퇴근한 것이다.

이에 맨유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23일 있을 첼시 원정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나머지 선수단은 해당 경기를 준비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는 중"이라며 호날두의 구단 자체 징계 사실을 알렸다.
결국 호날두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사실 해결됐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미봉책인 상황. 호날두와 맨유 역시 이별이 가장 최우선이다. 실제로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빠르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러는 "멘데스의 노력 끝에 호날두가 유스 시절부터 뛰었던 스포르팅이 그를 겨울 이적 시자엥 영입하고 싶아한다"라면서 "스포르팅은 UCL 16강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단 이적을 위해서는 맨유과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결국 최종 결정은 텐 하흐 감독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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