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9시즌 연속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서 FC 서울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께 5-3으로 FA컵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2000, 2003, 2005, 2020년에 이어 올 해 우승을 차지하며 FA컵 최다 우승구단이 됐다.
이날 전주성은 양 팀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전북 팬들은 원정석을 제외한 3면을 가득 채워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서울도 많은 팬들이 원정길에 올라 원정석을 빼곡하게 채웠다.
공식 관중 집계로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1742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전북의 올 시즌 최다 관중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북의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5월 5일 서울을 상대로 한 리그 경기였다. 당시 전주성에는 12024명이 관중이 입장다.
전북은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서울을 압박했다. 그 결과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렸고 바로우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맹렬한 공격을 펼친 전북은 결국 2년만에 FA컵 정상에 올랐다. 또 9시즌 연속 공식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