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멀티골-바로우 1골1도움' 전북, 서울 3-1 꺾고 FA컵 최다우승[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30 15: 50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고 바로우가 1골-1도움을 기록한 전북 현대가 2022년 FA컵 정상에 등극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서 FC 서울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께 5-3으로 FA컵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2000, 2003, 2005, 2020년에 이어 올 해 우승을 차지하며 FA컵 최다 우승구단이 됐다.

전북 현대는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규성이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중원에는 바로우-김진규-김보경-송민규가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백승호가 출전했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윤영선-구자룡-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FC서울은 4-4-2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조영욱과 팔로세비치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나상호-기성용-오스마르-강성진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야-김주성-이상민-윤종규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양한빈.
경기 시작 후 10분 동안 이태원 참사로 인해 추모의 의미로 팬들의 응원이 멈췄다. 전북과 서울팬들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나올 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대신했다.
전북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문전 돌파 후 반대로 연결하자 바로우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북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오른쪽에서 첫 골을 만들어 낸 전북은 김진수-바로우가 버티는 왼쪽 돌파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서울도 반격은 노렸지만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북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전북은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2-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류첸코를 투입, 반격에 도전했다. 하지만 공격은 전북이 주도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함께 측면 돌파를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5분 서울은 박동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김문환 대신 최철순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박동진이 한 골 만회했다.
서울은 추가 득점을 노리며 후반 29분 지동원을 내보냈다.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최보경을 내보내며 중원을 보강했다. 또 전북은 부상당한 바로우를 빼고 이승기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북은 후반 분 조규성이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3-1을 만들었다. 결국 전북은 서울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 FA컵을 품에 안았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