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 김민재? 난 김민재.. 쉬운 결정" 伊 언론인의 선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0.30 11: 24

'푸른 철기둥' 김민재(26, 나폴리)의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김민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 사수올로 칼초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나폴리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이날도 특유의 '벽' 모드를 발휘했다. 상대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피나몬티를 완벽하게 막아내 후반 20분 만에 교체아웃되게 만들었다. 피나몬티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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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후 치른 나폴리의 8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치른 김민재는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이번 시즌 치른 15경기 중 14경기를 선발로 나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 경기에 앞서 이탈리아 언론인 지안카를로 파도반(64)은 이탈리아 '라디오 푼토 누오보'에 출연, 나폴리와 사수올로의 경기를 예상하면서 "나폴리를 상대하는 선수는 누구든 최선을 다한다. 모두가 그들을 이겨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김민재와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 중심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지금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는 김민재를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전만 해도 쿨리발리 대체자임에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다. 하지만 이제 김민재는 대체불가 나폴리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했다. 
파도반은 김민재와 함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 대한 칭찬을 곁들였다. 그는 "김민재가 도착했을 때 그의 가치에 대해 회의적으로 언급했지만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였다"면서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를 키웠고 잘 준비시켰다. 루치아노 감독 덕에 모든 새 영입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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