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31, 리버풀)의 홈경기 리그 70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영국 '미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버질 반 다이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안필드 패배를 맛봤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무너졌다. 선발로 나선 조 고메스는 브랜든 아론슨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측면으로 이동했다. 고메즈는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에게 백패스를 시도했는데,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상태였다.
고메즈는 알리송이 앞으로 나오고 있다는 걸 보지 못한 채 백패스를 보냈고, 알리송이 잡을 수 없는 위치로 공이 향했다. 예상 못한 실수에 반 다이크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고, 로드리고 모레노가 빈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빠르게 원점으로 돌렸지만, 경기 막판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추가 실점을 내줘 1-2로 패배했다.
미러에 따르면 이는 반 다이크가 2018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당한 첫 번째 홈경기 패배였다. 매체는 "놀랍게도 반 다이크는 이번 리즈와 경기 전까지 안필드에서 59승 11무의 기록으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었다"라며 "반 다이크는 리그 이외에 다른 대회(FA컵, UCL)에서는 홈경기 패배를 맛봤지만, 리그 패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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