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0, 마인츠)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기록했다. 팀은 2-6으로 패배했다.
FSV 마인츠 05는 2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2-6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마인츠는 승점 18점(5승 3무 4패)에 머무르며 8위에 자리했다. 반면 뮌헨은 승점 25점(7승 4무 1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우니온 베를린(23점)을 누르고 잠시 1위에 올라섰다.
홈팀 마인츠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림 오니시보-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재성-레안드로 바레이로-안톤 슈타흐가 중원을 맡았다. 아론 마르틴-앙토니 카시-알렉산더 하크-에디밀송 페르난데스-질반 비드머가 파이브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로빈 첸트너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득점을 노렸고 사디오 마네-자말 무시알라-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 2선을 꾸렸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보호했고 알폰소 데이비스-마티아스 더 리흐트-다욧 우파메카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장갑을 꼈다.
뮌헨은 전반전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네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는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전반 28분 추포 모팅과 패스를 주고받은 무시알라는 박스 바깥 지점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을 날려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인츠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2분 한 차례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이재성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43분 뮌헨이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던 마네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네의 슈팅을 첸트너가 막아냈지만, 마네는 튀어 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반 비드머의 헤더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뮌헨의 득점 행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3분 마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헤더로 마무리해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34분 앞서 투입된 뮌헨의 2005년생 공격수 마티스 텔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마인츠 수비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7분 마인츠는 앞서 교체로 투입된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의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곧이어 41분 터진 추포 모팅의 6번째 골로 2-6으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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