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역전승' 콘테 감독, "전반전 0-1로 끝났을 때도 긍정적이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30 02: 06

"선수들은 때때로 쉽게 자신감을 상실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AFC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쳐 3-2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반 22분과 후반 5분 키퍼 무어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 후반 28분 벤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2-2를 만들었고 후반전 추가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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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안토니오 콘테(54) 토트넘 감독의 기자회겨 내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이 경기에서 졌을 때 어떤 기분일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콘테는 "솔직히 말하자면 전반전이 끝나고 난 뒤에도 긍정적인 기분이었다. 선수들에게 우리의 개성을 더 많이 보여주고 더 많은 책임을 지라고 부탁했다. 후반전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나서도 우린 의지와 욕망을 가지고 고약한(nasty)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을 움직여 효과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풀었다. 본머스는 정말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결국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콘테는 "공격수 2명을 기용하면 압박 플레이가 어려워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뒤 거둔 이번 승리는 (오는 11월 2일 치를) 마르세유와 경기에 앞서 열정을 불어 넣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역전승이 선수단 사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콘테는 "나에게 이 선수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때때로 그들은 쉽게 자신감을 상실한다. 난 우리가 이 측면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승점 26점(8승 2무 3패)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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