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첼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첼시와 맞붙어 4-1 승리를 거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브라이튼에서 첼시로 떠난 뒤 치른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브라이튼이 미소를 지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브라이튼은 승점 18점(5승 3무 4패)으로 7위에 자리했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첼시는 승점 21점(6승 3무 3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미토마 카오루-아담 랄라나-솔리 마치가 공격 2선에 나섰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을 맡았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루이스 덩크-아담 웹스터-파스칼 그로스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꼈다.
원정팀 첼시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메이슨 마운트-카이 하베르츠-코너 갤러거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마테오 코바치치-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중원에 나섰다. 라힘 스털링-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양쪽 윙백에 자리했고 마르크 쿠쿠렐라-티아구 실바-트레보 찰로바를 비롯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다.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미토마가 첼시 지역에서 패스를 끊어냈고 트로사르가 케파를 따돌린 후 득점으로 연결했다.
곧이어 전반 14분 브라이튼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프터스-치크의 자책골이 들어가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첼시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스털링이 박스 안의 갤러거를 향해 패스했고 갤러거는 곧장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산체스가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마운트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브라이튼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에스투피냔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걷어내려던 찰로바의 발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찰로바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첼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골키퍼 케파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에두아르 멘디가 대신 투입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첼시가 만회 골을 넣었다. 후반 3분 갤러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브라이튼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 멘디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그로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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