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24, 나폴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SSC 나폴리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세리에 A' 12라운드 US 사수올로 칼초와 맞대결을 치러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공식전 13연승에 성공한 나폴리는 승점 32점(10승 2무)을 만들며 리그 1위 자리를 굳혔다.
홈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빅터 오시멘-이르빙 로사노가 득점을 노렸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채웠다. 마리우 후이-김민재-주앙 제주스-지오바니 디 로렌초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장갑을 꼈다.
나폴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은 디 로렌초는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흐비차의 머리를 살짝 스친 뒤 오시멘에게 향했다. 오시멘은 실수 없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19분 나폴리가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흐비차는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오시멘에게 패스했고 오시멘은 재차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나폴리가 3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이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받은 흐비차는 박스 안으으로 침투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나폴리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1분 나폴리는 앙귀사 대신 탕귀 은돔벨레를, 지엘린스키 대신 엘리프 엘마스를 투입했다.
곧이어 후반 26분 나폴리는 흐비차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오시멘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나폴리의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의 패스 실수를 잡아낸 오시멘은 곧바로 박스 안으로 질주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나폴리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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