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환상 FK 골' 맨시티, 홀란 없이 레스터에 1-0 승리...리그 1위로

케빈 더 브라위너(31, 맨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29점(12경기 9승 2무 1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11경기 승점 28점)을 잠시 누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스터는 승점 11점(3승 2무 8패)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잭 그릴리시-훌리안 알바레스-베르나르두 실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일카이 귄도안-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맡았다. 주앙 칸셀루-아이메릭 라포르테-마누엘 아칸지-존 스톤스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에데르송이 장갑을 꼈다.

홈팀 레스터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비 반스-제이미 바디-제임스 매디슨이 득점을 노렸고 유리 틸레망스-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중원을 채웠다. 제임스 저스틴-티모시 카스타뉴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찰라르 쇠윤주-바우트 파스-다니엘 아마티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대니 워드가 꼈다.

전반 초반 맨시티는 9: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레스터를 밀어 붙였다. 전반 11분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로드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워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4분 레스터에도 기회가 왔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반스는 왼발 낮은 슈팅을 날렸지만, 에데르송이 쳐냈다.

전반전 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총 10개의 슈팅(유효 슈팅 4회)을 기록한 맨시티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분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실바는 중앙에 비어 있던 로드리에게 컷백을 내줬다. 로드리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그릴리시가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더 브라위너가 키커로 나섰다. 더 브라위너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프리킥 득점을 뽑아냈다.

레스터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후반 8분 매디슨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틸레망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받아냈고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에데르송의 손을 스친 뒤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40분 앞서 바디와 교체로 투입된 이헤아나초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곧바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맨시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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