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파주시민축구단 제치고 K3리그 챔피언 등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29 19: 08

창원시청이 한국 성인 축구의 3부 리그격인 K3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돈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축구단은 2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FC와의 2022년 K3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43분 최명희, 후반 44분 루안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창원시청은 승점 57점(17승 6무 7패)으로 파주시민축구단(승점 56점)을 1점차로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렸던 2위 파주시민축구단도 같은 시간 화성FC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었지만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창원시청은 전반 43분 오윤석이 후방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청주FC 수비를 맞고 나오자 최명희가 잡은 뒤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오윤석의 크로스를 루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로써 창원시청은 기존 내셔널리그와 K3리그가 통합돼 지난 2020년 새롭게 출범한 K3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창원시청은 과거 내셔널리그에서 2009년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최종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개팀이 참가한 올해 K3리그는 지난 3월 개막돼 팀당 30경기씩을 치렀고, 정규리그 성적으로만 순위를 가렸다. 
한편, 4부 리그인 K4리그에서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고양KH와 2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으로 2위에 오른 양평FC가 내년에 K3로 승격한다. 
K3리그 최하위인 16위 당진시민축구단은 K4리그 3위팀과 4위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결정전을 갖는다. 
당초에는 K3리그의 15위, 16위가 K4리그로 강등되고, K3리그 14위는 승강 결정전을 갖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K3의 청주FC와 천안시축구단이 프로로 전환해 내년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면서 승강 결정전 참가팀 규정이 바뀌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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