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화가 난 것 같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5차전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 경기 승리했다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기에 더욱더 아쉬운 결과다. 게다가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흥분한 토트넘 측은 격렬하게 항의했고, 콘테 감독은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나는 공이 케인 앞에 있었고 득점이 맞다고 생각한다. 어디에 선을 그은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올 시즌 VAR을 보면 왜 프리미어리그와 UCL에서 우리가 매우 불운한지 알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은 다음 날인 28일 본머스전 기자 회견에서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VAR로 실수를 저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크린이 있고 시간이 있다. 얌전히 집에서 VAR 이미지만 봐도 가장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쉽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스포르팅전에서 VAR을 5분이나 보면서 이상한 판정을 내렸다. VAR은 감정, 특히 선수의 감정을 완전히 무시하기 때문에 축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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