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랑스 대표팀서 안 뛰어서 운 좋았던 것".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사무엘 에투는 과거 팀 동료였던 티에리 앙리가 자신보다 못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앙리가 니콜라스 아넬카보다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투와 앙리는 과거 10여년 전 4대 공격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한 시대를 평정한 공격수다. 특히 앙리는 아스날의 레전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호령한 바 있다.
실제로 앙리는 여전히 PL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기도 한다. PL서 최전성기를 보낸 앙리는 선수 생활 말년 아스날을 떠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서 팀의 트레블에 기여하기도 했다.
바르사서 트레블을 달성한 에투는 다음 시즌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서 또 한 번의 유럽 무대 제패에 기여하기도 했다.
단 에투는 앙리를 다소 무시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가 앙리보다 나은 선수다"라면서 "앙리가 못하는 선수는 아니다. 나는 다른 선수를 선호했을 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에투는 "내가 볼 때 앙리는 아넬카보다 못한 선수였다. 어쨌든 그는 내 수준이 아니었다"라면서 "내가 행복하면서도 불운했던 사실은 프랑스가 아닌 카메룬 대표팀에서 뛴 것이다. 프랑스 국대로 뛴 선수들은 연봉을 배로 받았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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