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었던 나고야 그램퍼스의 공격수가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나고야 그램퍼스 구단은 28일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이 적발됐던 야쿱 스비에르초크(28)에게 모든 축구 관련 활동(국내 및 국제 경기, 친선경기, 공식전 포함)에 대해 4년 동안 활동을 금한다"면서 "활동 금지기간은 잠정처분이 결정된 2021년 12월 9일부터 계산한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받은 조치를 발표했다.
스비에르초크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에서 열린 포항과 나고야의 경기 후 도핑검사를 받았다. 이 경기에 선발 출장한 스비에르초크는 포항 수비에 꽁꽁 묶였고 포항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당시 AFC는 경기 후 스비에르초크의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고야는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 후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스비에르초크로부터 채취된 검체(A 검체)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동시에 채취된 다른 검체(B 검체)에서도 금지약물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나고야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선수 활동이 불가능해진 스비에르초크와 계약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