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김민재 “나폴리에서 스쿠데토 들어올리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0.28 17: 04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나폴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레인저스 FC와 맞대결을 치러 3-0 완승을 거뒀다.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5점을 만든 나폴리는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퍼블리카’는 28일 김민재와의 심층인터뷰를 공개했다.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리그 선두를 예상했냐는 질문이 나왔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은 더 높은 곳으로 갈 기회였기에 전혀 주저하지 않고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세 달 뒤에 우리가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 조 선두에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 예상을 크게 넘어선 성적”이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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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9월 4일 라치오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세리에와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12연승을 달렸다. 세리에A에서 나폴리는 9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다.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면 나폴리의 우승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김민재는 “우리의 목표는 나폴리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다. 12연승이 우리가 지나온 길을 말해준다. 나폴리가 30년 넘게 우승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지금처럼만 한다면 시즌 마지막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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