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SK텔레콤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향후 10년의 성장 스토리를 이끌 ‘AI컴퍼니’로의 진화를 위해 인공지능 핵심 기술 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추가로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8일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지난 27일 종가기준으로 224억 원에 인수해,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해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AI for Text)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for Video) 영역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 및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핵심 기술 확보 및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A.(에이닷) 고도화 및 AI 를 바탕으로 BM을 혁신하는 AI 대전환에 기여함으로써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사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력 교류 및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양사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프로젝트 공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과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A.(에이닷) 기능 차별화 및 품질 고도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가 강점을 가진 AI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고, AI 반도체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I대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인재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호 SKT CTO는 “SKT의 AI사업 확장에 코난의 AI기술이 접목되어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