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공부하며 코로나 이겨냈어요!” 안양대학교, 베트남 다낭외대에서‘한국어 쓰기 대회’시상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22.10.28 12: 05

<사진>안양대가 다낭외대에서 개최한 한국어 쓰기 대회 시상식 장면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교육대학원(원장 성소영)은 베트남 다낭외국어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어 쓰기 대회’ 시상식을 베트남 현지에서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576돌 한글날 및 한베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국어 쓰기 대회’ 시상식에서는 다낭외국어대 4학년 응우엔 티 리에우 씨가 대상을, 3학년 팜 티 유엔 씨가 최우수상, 4학년 팜 버 귀 티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안양대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와 함께 장려상 2명 등 모두 5명에게 총장 명의의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안양대와 베트남 다낭외대가 맺은 교류 협정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베트남 다낭외대에서 열린 ‘한국어 쓰기 대회’에는 다낭외대 한국언어문화학부 전공생 30여 명이 참가해 그간 쌓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었다.
대상 수상자인 응우엔 티 리에우 씨는 글쓰기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청소년 시기에 한국어가 나를 찾아왔다”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K-팝을 들으며 많은 시간을 보낸 덕분에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표현해 감동적인 글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인 팜 티 유엔 씨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마치 새로운 세상에 들어간 느낌”이라고 써, 한국어가 자기 성장의 매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우수상을 수상한 팜 버 귀 티 씨는 ‘한국어 공부를 달콤한 귤 맛’이라고 표현해 창의적인 표현력과 구성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트남 다낭외대에서 열린 ‘한국어 쓰기 대회’ 심사에는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들도 직접 참여해 한국어 교사로서 요구되는 ‘언어 능력 평가 역량’을 쌓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이윤진 주임교수는 온라인으로 시상식에 참여해 상장을 수여하고 대회 참가자와 수상자 모두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양 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대 교육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교원 2급 자격(문화체육관광부) 취득, 다문화사회 전문가(법무부) 2급 수료를 위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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