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첫 승 이끈 카타리나, "5세트 경기는 항상 힘들어" 너스레 [오!쎈 김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28 08: 59

카타리나가 한국도로공사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새 식구가 된 카타리나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27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카타리나는 상대를 보고 때리는 능력 되는 선수다. 그동안 오늘 경기처럼 스윙이 경쾌하게 나오지 않고 힘만 많이 들어갔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본인의 리듬을 되찾아 좋은 경기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천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가 GS칼텍스 오세연, 모마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2.10.27 / foto0307@osen.co.kr

한국도로공사의 시즌 첫 승 승리에 큰 공을 세운 카타리나는 "이겨서 기분 좋고 첫 경기(22일 현대건설)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기는데 집중했다. 3-0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사소한 실수가 나온 게 아쉽다"고 말했다. 
1,2세트를 가져오며 손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3,4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에 카타리나는 "5세트까지 가는 건 항상 힘들다. GS칼텍스는 좋은 팀이라서 마지막에 점수를 내는 게 쉽지 않았다. 후위에 있을 때 잠시 벤치에서 쉬면서 체력을 비축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 땅을 처음 밟은 그는 "많은 팬들과 흥겨운 음악이 나오는 코트에서 경기할 수 있어 재미있다. 분위기가 되게 좋다. 긴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아버지와 영원히 이별하는 아픔을 겪은 그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훈련에 집중했다. 정상적인 삶을 다시 사는 게 힘든 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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