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소' 이승우, "다치지 않고 성실하게 의무 다할 것"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28 05: 58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이승우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당시 일본과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3분 결승골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이승우는 우선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펼친다. 
이승우는 훈련소 입소전 지난 25일 OSEN과 인터뷰서 "올 한 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국방의 의무를 하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소중한 기회를 받았다. 다치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소 생활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떠나 올해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 K리그1 35경기에 출전해 14골-3도움을 올렸다. 입단할 때부터 많은 우려섞인 시선에도 이승우는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K리그 데뷔 첫 시즌에 득점 3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승우는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 득점 후 선보이는 예상을 뛰어 넘는 댄스 세리머니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승우는 "벨기에에서도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에 K리그에서 뭔가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이승우가 살아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1에서 폭발력을 선보인 이승우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공개적으로 이승우 영입을 선언한 스코틀랜드의 하츠를 비롯해 미국, 일본 그리고 중동 클럽의 영입제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는 "지난해 말 ‘마음껏 뛰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유럽 무대 도전을 멈추고 수원FC에 왔다. 믿고 기회를 준 수원FC가 여전히 최우선”이라고 했다.
한편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모든 건 감독님의 선택이고 그 결정을 존중해야한다는 생각 또한 확고하다”면서 “유니폼을 입고 함께 하진 못 하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필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이승우 소셜네트워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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