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나가 한국도로공사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배유나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18득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안방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2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에서 너무나 무기력했다.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많은 분들께 실망하셨을 거 같다. 이번 경기는 호흡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고 즐겁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초반부터 좋은 생각으로 재미있게 하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열세가 예상됐던 GS 칼텍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다. 오늘도 GS칼텍스가 이길 거라고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았을 텐데 과감하고 부담 없이 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력이 나온다면 계속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블로킹에서도 배유나의 활약은 돋보였다. 그는 “GS칼텍스와 하면 블로킹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뭔가 제 선택이 맞았던 것 같다. 선택이 좋은 블로킹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