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오늘 경기력으로 봤을때 승점 1점을 챙긴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는 경기력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3으로 패했다. 모마는 3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 차상현 감독은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차상현 감독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오늘 경기력으로 봤을때 승점 1점을 챙긴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는 경기력”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상대 공격을 대비하지 못한 게 아니라 도로공사의 수비력과 리시브가 앞섰다고 본다. 수비 능력은 우리보다 월등히 낫다”고 덧붙였다.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차상현 감독 또한 “첫 경기에서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레프트 쪽에서 공격을 뚫어줘야 하는데 조금씩 엇박자가 나왔다. 좀 더 대비 훈련ㅇ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또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1라운드 고전하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안 올라오고 조금 더 긴장감을 가질 수 있게끔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