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우리 팀 상황이 상대를 누를 수 있는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덜 주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원래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방 팬들에게 첫 승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현대건설에 0-3 완패를 당했던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배유나와 카타리나가 12득점을 합작하며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카타리나와 배유나의 활약을 앞세워 25-15로 가볍게 눌렀다. GS 칼텍스는 3세트 들어 모마의 활약 속에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모마가 12득점으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GS 칼텍스는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도로공사였다. 5세트 들어 시소 게임을 벌였고 결국 15-11로 가져왔다.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는 2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배유나와 이예림은 나란히 18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모마 혼자 3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