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머리 위로 덩크슛’ 드완 에르난데스, 시즌최다 30점 원맨쇼…DB 3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0.27 20: 55

드완 에르난데스(26, DB)가 레나드 프리먼(27, DB)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원주 DB는 2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94-81로 이겼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린 DB는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2승3패)는 KCC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외국선수 프리먼이 감기몸살로 빠진 DB는 에르난데스의 역할이 중요했다. 에르난데스는 KBL 데뷔 후 자신의 최다득점인 30점을 폭발시키며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200% 보답했다.

삼성 역시 이매뉴얼 테리와 이원석이 지키는 골밑의 높이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더 높았다. 테리의 수비를 뿌리치고 터트린 에르난데스의 덩크슛으로 DB가 29-25로 1쿼터를 앞섰다.
에르난데스는 207cm 이원석의 머리 위로 떠서 여유 있게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테리의 수비를 따돌리고 터트린 투핸드 리버스 덩크슛은 백미였다. 에르난데스의 에어쇼에 삼성이 따라가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4쿼터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두경민까지 외곽슛과 돌파로 15점을 터트린 DB는 숨통이 트였다. 최승욱까지 쏠쏠한 활약을 해주며 14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정현(17점, 4턴오버)과 김시래(12점, 3턴오버)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여전히 야투율이 저조하고 턴오버가 너무 많다. 테리(16점, 15리바운드)는 에르난데스와 대결에서 밀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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