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라이벌’ 수잔 스휠팅(25·네덜란드)과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안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선다.
변화 속 남녀 대표팀이 꾸려진 가운데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을 필두로 김길리(서현고), 김건희(단국대)가 개인 종목에 출전한다. 단체전 명단엔 심석희(서울시청)와 서휘민(고려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이름을 올렸다.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2022베이징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이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 호성적을 쓰기도 했던 최민정은 베이징올림픽 2관왕을 기록한 스휠팅과 정상을 놓고 오랜만에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베이징 대회에서 최민정은 1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 등 메달 3개 획득에 성공했다. 스휠팅은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2개의 금빛 메달을 수확, 15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4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두 선수는 맞붙지 않았다. 스휠팅이 불참했기 때문. 그 대회에서 최민정은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계획이다. 그가 국제무대에 나서는 건 중국 귀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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