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레전드'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이 김민재(26, 나폴리)를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보다 높게 평가했다.
SSC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레인저스 FC와 맞대결을 치러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UCL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5점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나폴리는 손쉽게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레오 외스티고르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카펠로도 김민재의 활약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출연해 "나폴리는 훌륭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아무도 몰랐던 김민재 같은 수비수를 영입했다. 그는 쿨리발리보다 강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카펠로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도 로렌초 인시녜보다 강하다. 나폴리의 핵심인 미드필드에는 팀을 돌아가게 해주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가가 있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은퇴한 카펠로는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세리에 A를 휩쓴 전설적 인물이다. 그는 선수 시절에만 세리에 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를 기록했고, 감독 시절에도 세리에 A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