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시니어바둑팀(단장 주종휘 고양시바둑협회장)이 창단 첫 해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철균 감독의 리더십이 빛났고 특히 김승준과 김찬우, 두 절친의 활약이 대단했다.
2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13라운드서 선두 고양시와 2위 영천시가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을 벌였다.
고양시는 김승준과 김찬우 원투펀치가 또다시 승리를 합작하며 김종수의 1승에 그친 영천을 따돌렸다. 결승판이 된 3국에서 김찬우가 상대 전적서 0-3으로 뒤지던 영천의 주장 이상훈에게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영천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김동면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정규리그의 마지막 14라운드는 11월 3일 저녁 7시 통합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vs 통영 디피랑, 의정부 행복특별시 vs 서울 구전녹용, 경기 고양시 vs 부천 판타지아, 스타 영천 vs 부산 KH에너지의 대결이 진행된다.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 중계(오로 대국실)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편강배 2022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 미 출전 2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