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지만...단 한 경기 남겨둔 토트넘, 패배는 곧 탈락이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7 09: 47

이제 한 경기만 남았지만, 여전히 16강 진출 여부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패배는 곧 탈락이라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5차전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각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마르세유의 경기에서는 프랑크푸르트가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D조는 1위 토트넘(승점 8)부터 2위 스포르팅, 3위 프랑크푸르트(이상 승점 7), 4위 마르세유(승점 6)까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야말로 대혼돈이다. 아직도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한 팀도 가려지지 않았다. 당초 토트넘이 비교적 쉽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토트넘은 5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여기에 나머지 팀들도 서로 물고 물리는 승부를 펼치며 예상과 달리 죽음의 조가 완성됐다.
경우의 수는 다양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상황이 명확하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열리는 마르세유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승리할 시에는 조 1위가 확정이고,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최소 조 2위는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에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토트넘은 승자승 원칙에서 스포르팅에 밀리기 때문에, 스포르팅과 프랑크푸르트가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조 3위로 추락하게 된다.
문제는 마르세유 역시 토트넘을 꺾을 시 조 1위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경기가 악명 높은 마르세유의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조 1위 토트넘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과연 토트넘은 1위 자리를 지켜내며 16강에 오르게 될까 혹은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게 될까. 모든 것은 남은 단 한 경기에 달려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