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16강 좌절' 페드리, "UCL 경쟁력 갖추지 못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0.27 08: 30

 "우린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개선할 부분이 많다."
FC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전부터 김이 빠진 바르셀로나다. 앞서 1시 45분 빅토리아 플젠과 경기를 펼친 인터 밀란이 4-0으로 승리, 승점 10점(3승 1무 1패)을 만들며 바르셀로나는 뮌헨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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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바르셀로나는 힘없이 무너졌다. 전반 10분 사디오 마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곧이어 31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에게 한 골 더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벵자민 파바르에게 3번째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5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드리(20)의 인터뷰를 전했다.
페드리는 "똑같은 동기 부여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주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팬들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 항상 우리와 함께했던 팬들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승리와 트로피를 빚졌다. 이제부터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발전의 여지가 많은 정말 젊은 팀이다. 하지만 개선할 부분이 너무 많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실망스러웠다"라며 16강 진출 실패 소감을 밝혔다.
페드리는 "우린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더 침착해야 하고 더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린 공을 너무 자주 잃는다. 개선할 부분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파블로 가비(18)는 "뮌헨은 신체적으로 정말 강한 팀이었으며 수비 뒷공간을 이용했다. 일대일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경험으로 피해 볼 필요는 없다. 우리는 기적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린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이뤄내지 못했다. 우린 어리고 새로운 영입도 많다. 아직 서로를 완벽히 알지 못한다.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든 이유에도 바르셀로나는 항상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실패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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