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리니도 극찬..."나를 놀라게 한 김민재, 정말 대단한 활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0.27 08: 06

김민재(26, 나폴리)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8, 로스앤젤레스 FC)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SSC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레인저스 FC와 맞대결을 치러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Fotmob)'은 김민재에게 7.3점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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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외스티고르와 수비에서 합을 맞춘 김민재는 총 109번의 터치를 가져가는 동안 99%(95/9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비롯해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83%(5/6)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2번의 블록, 4번의 클리어링, 4번의 가로채기와 5번의 볼 리커버리에 성공하며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키엘리니 역시 김민재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나는 솔직히 김민재를 잘 몰랐고, 그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 그를 영입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에게 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감탄했다.
이어 키엘리니는 "김민재의 특성은 나를 놀라게 했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를 포함해 UCL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5점을 만든 나폴리는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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