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팀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MLS 팀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워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무시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출전을 거부한 채 무단으로 퇴근한 것이다.
팀은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면서 2-0 완승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후 다수 매체는 맨유의 경기력과 승리보다 호날두의 행동을 앞다퉈 보도했다.
매체는 "출전 거부로 인해 호날두는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FC 셰리프 티라스폴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호날두는 1월 팀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터 마이애미, LA 갤럭시, LAFC는 2023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 영입을 노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A 갤럭시와 LAFC는 현재 할당된 지정선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호날두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알렸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면, 그는 이전 팀 동료였던 필 네빌 감독의 지도 아래 활약하게 된다. 올 시즌에 호날두는 리그 2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지만, 유로파리그 4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셰리프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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