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향할 곳은 어디일까.
영국 '스포츠키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게 적합한 4곳'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손흥민이 향할 수 있는 구단 4개를 선정해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첫 시즌 적응 시기를 거친 손흥민은 이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3골(7도움)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나란히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 11위에 이름을 올려 '월드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다.
'스포츠키다'는 손흥민에 대해 "30세가 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수년 동안 흠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341경기에 출전, 총 136골 76도움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이 결국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손흥민에 대한 구혼자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적합한 4개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였다.
우선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과감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손흥민이 맨유로 가게 되면 재건 중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의 경험은 젊은 공격수 육성에 힘이 된다는 것이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독일 거물' 뮌헨 역시 손흥민에게 괜찮은 선택지다. 뮌헨이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만큼 손흥민에게 적합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PSG도 가능하다. 세계 축구 거물 선수들 영입을 즐기는 PSG인 만큼 손흥민이 시장에 나오면 경쟁에 나설 것이라 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등의 미래가 불투명한 만큼 대체 가능 선수가 손흥민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 무엇보다 레알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베일은 임대로 토트넘에서 뛰기도 했다. 무엇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 특히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은 양쪽 윙어, 센터 포워드,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레알에는 큰 자신이 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