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주포 김희진의 부상 이탈 속 개막 2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IBK기업은행은 첫 경기였던 23일 GS칼텍스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승리 없이 시즌 2패(승점 1)를 기록했다.
주포 김희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표승주가 22점, 복근 부상을 당한 산타나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5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빨리 끝내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라며 “지금 포메이션을 처음 써봐서 적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다시 수비해서 반격할 수 있는 부분이 저조하다보니 아쉬웠다. 선수들의 이겨야겠다는 악착같은 모습도 떨어졌다. 컨디션이 그렇다보니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희진이 빠진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5세트 승부를 만들어냈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 있든 없든 남은 선수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희진 뿐만 아니라 표승주, 산타나, 김하경 모두 제 컨디션이 아니다. 팀이 침체돼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서 5세트까지 간 건 고무적이다. 선수들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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