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천금 결승포' 대전, 김천에 2-1 역전승 '기선제압'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0.26 21: 19

주세종이 결승포를 쏘아 올린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서 김천 상무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K리그 1 승격을 위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2차전은 오는 29일 김천에서 열린다.

대전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레안드로-공민현-배준호를 스리톱 공격진에 배치했고 이진현-이현식-주세종을 정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세웠다. 포백 수비진은 서영재-김재우-조유민-김민덕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창근.
김천은 4-3-3 전술로 대전에 맞섰다. 김경민-김지현-이지훈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영재-문지환-고승범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강윤성-송주훈-박지수-이유현이 배치됐고 골키퍼는 황인재.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서 고배를 마셨던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중원에서 압박을 가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낸 김천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문지환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김천이 1-0으로 앞섰다.
김천은 전반 27분 이지훈 대신 권창훈을 투입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대전의 공격이 계속됐다.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방으로 적극적인 패스를 연결했고 슈팅까지 이어졌다. 대전은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이진현이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을 김천 골키퍼 황인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공격에 가담한 조유민이 침착하게 득점, 1-1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서 공격수 마사를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천은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권창훈이 시도한 슈팅이 대전 골키퍼 이창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후반 27분 레안드로를 빼고 김인균을 투입, 공격에 집중했다.
대전은 주세종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인균이 시도한 헤더 슈팅을 김천 골키퍼 황인재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자 주세종이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 후반 28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대전은 1차전을 승리로 거두며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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