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심 공방' 수원-안양, 승강PO 1차전 0-0 무승부[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0.26 21: 22

1차전에선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K리그1 수원과 K리그2 안양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양 팀의 ‘승강이냐 잔류냐’ 운명은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홈팀 안양은 정민기(골키퍼), 구대영, 황기욱, 백동규, 박종현, 김동진, 홍창범, 아코스티, 조나탄, 백성동, 이창용을 먼저 내보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양형모(골키퍼), 류승우, 오현규, 전진우, 이종성, 강현묵, 사리치, 장호익, 고명석, 양상민, 이기제를 선발 출격시켰다.
전반 초반은 ‘홈팀’ 안양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공격을 주도하던 안양은 전반 20분 결정적인 골 기회와 맞닥뜨렸다. 우측면에서 백성동이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조나탄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 그러나 수원 양형모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1분 준비했던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노렸다. 오른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수원은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이기제가 나서 왼쪽 골대 쪽으로 깊숙하게 공을 올렸다. 고명석이 달려들었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공에 머리를 갖다대지 못했다.
이후 물고 물리는 경기가 진행됐다. 눈에 띄었던 점은 수원 오현규가 안양 이창용의 수비에 막혀 호랑이 발톱을 전반에 드러내지 못한 것.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강현묵을 빼고 공격수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을 투입시켰다.
하지만 전반전부터 분위기에서 밀리던 수원은 후반에도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33분 각각 이종성과 전진우의 연속 슈팅도 모두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후반 43분 김태환의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의 창 끝이 무딘 틈을 타 안양은 계속 공격을 몰아쳤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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